문효경 기자
▲경기도 특사경이 강․하천․호수 등에서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무면허 어업 등 경기지역 내수면에서 불법 어업이 기승을 부려 어족자원 고갈이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5월 27일까지 강․하천․호수 등에서 불법 어업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수사는 경기도 해양수산과,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남·북한강, 임진강, 화성호 등 주요 내수면에서 불법 행위가 주로 이뤄지는 주말 야간·새벽 등을 이용해 진행된다.
수사 대상은 무면허·무허가 어업, 금지 기간·구역 및 크기를 위반한 포획·채취, 유해어법 사용 허가 없이 폭발물, 유독물, 전류(배터리)를 사용한 포획·채취 행위 등이다.
아울러 불법 어획물 소지․유통․가공․보관 또는 판매, 어류 등 수산생물의 이동통로를 차단하는 어구 사용 시 하천 일부를 어류의 이동통로로 개방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수사 중 발견된 불법 어구 및 폐그물은 시·군에 통보, 철거한다. 내수면어업 법에 따라 유해 어법을 이용, 포획·채취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무허가 어업을 하거나 불법 어획물을 보관 또는 판매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김민경 특사경 단장은 “불법 어업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수면 불법 사전 차단 및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관련 시·군과 불법행위 근절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사경은 누리 집 또는 콜센터로 불법 제보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