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순천 송광면 후곡리 산 5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17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 중이거나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7시 12분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산 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대원 80명(특수진화대 등 64, 소방 16)을 신속히 투입, 진화 중이다. 현장 기상 상황은 바람 남풍 0.1m/s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오후 3시 21분 전남 순천시 송광면 후곡리 산 5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11대(산림 11)와 대원 113명(특수진화대 등 81, 소방 52)을 투입, 5시 35분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산불 확산 방향 해발 919m에 모후산이, 현장 인근에 보물 제1116호 유마사 해련탑이 위치해 있어 산림당국은 확산을 조기 제압하고자 인력을 긴급 투입,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은 입산자 실화로 인해 발생한 산불로 산림 1ha가 소실되는 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발생과 피해면적을 조사 감식반을 통해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52분 경남 창녕군 부곡면 온정리 105-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1대(산림 1), 대원 63명(전문진화대 등 45, 소방 18)을 긴급 투입, 3시 28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낮 12시 34분경에는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산림 2, 소방 1), 대원 107명(진화대 67, 소방 40)을 동원,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60대 남성이 조류 퇴치 폭죽을 사용하던 중 불티가 산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 감식반을 통해 조사 중이며 산불 실화자 검거에 나섰다.
아울러 낮 12시 28분경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30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7대(산림 7), 대원 77명(전문진화대 등 53, 소방 24)을 신속히 투입해 1시 40분경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산불은 현장을 지나가던 주민이 산림청 산림재해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산림재해를 이용해 산불을 신고해 산림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화재로 확산되기 전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
이 불로 산림 0.2ha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오전 9시 32분경 경북 군위군 부계면 신화리 산 9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2대(산림 2), 대원 65명(전문진화대 등 41, 소방 24)을 동원, 진화했다. 이날 불은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다 발생, 산림 0.2ha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 건주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면서 “작은 불씨도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