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충남소방본부 관계자가 숙박시설에 대한 소방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비상구에 장애물 적치 등 충남 머드박람회 주변 일부 숙박 및 다중이용시설의 소방법 위반이 만연 대형화재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충남소방본부가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행사장 주변 숙박시설 등에 대한 특별조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별조사 대상은 보령시에 위치한 숙박시설 430곳을 비롯해 다중이용업소 388곳, 수련시설 26곳 등 844곳이며 기간은 18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이다.
조사는 소방본부와 보령소방서 조사팀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 직접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 재 확산 등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주요 확인 사항은 피난‧방화 등 소방시설 유지 관리 여부를 비롯해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수행 적정성, 화재 예방과 위험물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소방본부는 단순‧경미한 사항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 정비를 완료토록 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입건 또는 과태료,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충남소방본부는 오는 7월에는 박람회장 내 9개 시설에 대해 건축‧전기‧가스 등 유관 기관과 합동점검을 벌여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이다.
김진석 소방특별조사팀장은 “세계인들이 찾는 국제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화재 등 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