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국민의힘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수도권매립지공사(이하 SL공사)는 제2매립장에 36홀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국민의힘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이 같이 밝히고 “수도권매립지 4자 협약서에 선제적 조치 사항 중 하나가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공사를 이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에 대해 홍보만 할 뿐 종료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수십 년간 서울, 경기 쓰레기로 고통 받아 온 시민들이 농락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특히 “SL공사가 의견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제2매립장에 서해 바다의 노을이 아름다워 골프장 이름을 ‘선셋파트 골프장’으로 짓겠다는 발표는 시민 자존심을 짚 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SL공사가 인천시민을 무시하는 제2매립장 골프장 건설과 수도권매립지 내 인천시 소각시설 유치 계획을 쏟아 내고 있다”며 “SL공사의 계획 전면 철회에 동참하는 행동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시장은 시민들을 대변해야한다”며 “그런데 전·현직 인천시장은 SL공사의 시민 무시 행정에 대해 침묵하기 보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2매립장은 복토 공사 등이 완료되면 골프장이 아니라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목원은 물론 세계적 테마파크 등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