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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짙은 안개로 발향을 상실한 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이동 중이던 어선이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12일 전남 완도군 약산면 조약도 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은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조약도 해상에서 어업을 마친 A호가 입항하기 위해 이동 중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 표류 중이라며 완도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하고 인근해역 안전계도 방송을 실시해 저 시정으로 인한 2차 선박 충돌사고를 방지한 후 경광등과 사이렌 등을 동원, 사고해역 수색에 나섰다.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하던 해경 경비정은 짙은 안개 속에서 조난어선 A호를 발견, 승선원들의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는 한편 안전해역으로 이동조치 및 입항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김진철 112정장은 “농무기는 일교차로 인해 해상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까지 겹쳐 안전운항 저해가 많이 발생한다”며 “출항 전 안전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며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