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올해 1분기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 및 인명피해가 지난해 보다 28.7% 증가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올해 1분기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 및 인명피해가 지난해 보다 28.7% 증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소방본부는 올해 1분기 화재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대비 재산피해는 감소했으나 화재 건수 및 인명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장소별 발생 현황을 보면 전체 화재 883건 중 공장, 음식점, 창고 등 비 주거시설 285건(32.2%)의 화재가 발생, 주거시설 화재 198건(22.4%)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 465건(52.7%), 미상 176건(19.9%), 전기 144건(16.3%), 기계 47건(5.3%) 순이며 여전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119신고 접수는 총 14만9천80건으로 이 가운데 7만4천298건은 현장 출동 사고였다. 분야별 출동은 화재 8,337건(오인화재 포함), 구조 5,758건, 구급 3만3,767건이다.
아울러 생활민원 및 순찰 등 2만6,436건으로 현장 활동은 하루 평균 화재 93건, 구조 64건, 구급 375건, 생활민원 등 294건으로 하루에 826건 이상 도민들의 곁을 지켰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출동실적인 화재 6,430건, 구조 5,896건, 구급 26,549건, 생활민원 및 순찰 등 2만4,378건 보다 18%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1분기에 발생한 화재 등 출동을 분석, 다가오는 봄․여름철 화재예방대책 등을 안전대책 수립에 반영해 도민들의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