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이 어선 작업 중에 부상을 입은 선장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어선 작업 중에 롤러에 머리를 부딪쳐 부상을 입은 선장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낮 12시 21분쯤 경북 포항시 월포항 동방 해상에서 A호(승선원 1명) 선장 B씨(60대, 남)가 부상을 입어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신속히 구조세력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켰으며 B씨는 사고발생 당시 인근에 있던 C호(7톤급, 연안통발)에 옮겨 타 해경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머리에 출혈이 발생한 B씨에게 지혈대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한 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같은 날 낮 12시 45분쯤 월포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신속한 응급처치로 다행히 B씨의 출혈은 멈췄고 입항 후 119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B씨는 왼쪽 눈썹아래 약 5cm 자상과 시력 저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원 기획운영과장은 “B씨는 어선에서 혼자 작업 중 로프에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며 “1인 조업의 경우 사고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작업 시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