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암초에 부딪힌 낚시어선 예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낚시어선을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충남 보령해경은 18일 보령시 오천면 대길산도 해상에서 암초에 낚시어선이 좌초됐으나 탑승하고 있던 승객 및 선원 2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9분께 낚시어선 N호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출동시켜 부근을 지나던 배의 도움을 받아 승객을 옮겨 타게 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승객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N호 선장 A(59세)씨는 서천군 서면 비인항을 출항, 낚시를 하던 중 암초에 좌초, 구조를 요청했다. N호는 암초에 좌초돼 오른쪽으로 30도가량 기울어져 있었다.

하지만 파공, 침수나 해양오염 피해는 없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 해상에서 안개 발생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서해바다는 암초가 많아 운항시 안전이 확보된 구역에서만 낚시어선영업 행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