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 (사진=뉴스통신)
▲지휘 이병욱...시대 흐름에 맞춘 정교한 프로그래밍·우아한 리더십 보여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은 인천시향의 역동적인 비상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 받고 있다. 국내외 교향악단과의 협업을 통해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발터 하겐-그롤에게 사사 받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 과정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는가 하면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 수석 객원지휘자, TIMF 앙상블 수석 지휘자 및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및 독일 뉘른베르크심포니, 체코 보흐슬라브 마르티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의 객원지휘자로 연주했다. 또 통영국제음악제, 베니스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을 지휘했다.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국립오페라단의 <살로메>,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등과 한국 초연 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어린 왕자>와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해적>, <돈키호테>, <호두까기 인형> 등 주목받고 있는 예술작품들에서 지휘자 및 음악감독으로의 참여를 통해 소통을 추구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올린 양인모 (사진=뉴스통신)
▲바이올린 양인모...음악적 바이올리니스트로 훌륭한 점들이 너무 많아
2022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인 양인모는 마그누스 린드베르크의 위촉 곡으로 최고 연주상을 받았다. 심사 위원장 사카리 오라모는 “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양인모는 음악적으로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훌륭한 점들이 너무나 많다”고 했다.
그는 또 2015년 3월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열린 제54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가 9년 만에 배출한 우승자이기도 하다. 당시 심사 위원장 파비오 루이지는 양인모에 대해 "직관적 능력이 뛰어난 음악가다. 그의 파가니니는 매혹적이며 품위있다"고 했다. 우승과 함께 최연소 결선 진출 자상,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 청중 상 등 각종 특별상을 받았다.
2014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 우승 후 카네기홀 와일 홀 데뷔 무대를 가진 양인모는 보스턴 심포니홀, 라비니아 뮤직 페스티벌,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 등 미국 무대에 진출하여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양인모는 파비오 루이지, 네메 예르비, 정명훈, 오스모 벤스케, 제임스 개피건, 데이비드 로버트슨, 마린 알솝 등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2023년에는 사카리 오라모가 이끄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바비칸 센터에서 런던 데뷔 무대, 스페인 투어를 앞두고 미켈리 페스티벌에서 산투-마티아스 루발리의 지휘로 필하모니아 관현악단과 협연한다. 2021년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현의 유전학] 음반을 발표했다. 이는 2019년 발매한 그의 데뷔 앨범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에 이어 두 번째 음반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인천시립교향악단...세계 향해 최상 연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故 김중석이 임명돼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했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 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했다. 2010년 10월 금난새가 취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 중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42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4,000여 회의 기획 연주회와 미국, 이탈리아,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에서의 해외 연주를 통해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 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에 앞장섰다.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해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 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해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단원들이 합심 노력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