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고춧가루 등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김장 재료가 시중에 나돌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춧가루 등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김장 재료가 시중에 나돌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김장 양념으로 사용되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단속은 김치·젓갈류·조미식품 등 식품제조 가공업과 즉석판매 가공업 50여 곳을 대상으로 수입 산을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국산과 수입 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하는 행위, 부패 변질된 원료·식품 사용 여부 등 김장철에 수요가 많은 품목에 대한 단속을 펼친다.
서대성 과장은 “원산지, 식품‧공중위생 분야 수사관이 합동 단속에 나서 실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건전한 농수산물 유통질서 확립 및 시민들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자는 정확한 원산지 표시를, 소비자는 원산지 확인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속 결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소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등 처벌할 방침이다.
이후 검찰기소 등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원산지 미 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