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불법 성매매 사이트 운영자 및 임대 업자들이 성매매 알선에 사용한 휴대폰 (사진=경기 남부경찰청)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불법 성매매 사이트 운영자 및 임대 사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혀 7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변종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로 A씨(40대, 남)등 2명을 포함 관련자 37명을 검거, 이 가운데 업주 및 실장 7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성매매 사이트 제작자, 업주, 실장, 운전기사, 성매매녀, 인출 책으로 연결된 조직을 구성, 성 매수남이 예약하면 숙박업소 및 가정집까지 출장가 성매매를 한 혐의다.
조사결과 업주들은 콜거래, 성매매 단속 상황을 공유하며 연합체를 구성하고 대포폰, 텔레그램, 대포통장을 사용하며 경찰 단속을 피해 성매매를 알선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총책은 검거되지 않고 현장 수거 책만 검거되는 구조인 대면편취 형 보이스피싱 범죄를 모방, 비 대면으로 운전기사와 성매매녀를 고용, 대금을 운전기사로부터 대포 통장계좌로 전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서울, 경기 일대 현금 인출기에서 직접 또는 인출 책을 이용, 출금했다. 운전기사, 성매매녀가 현장에서 단속되더라도 이들은 원룸, 모텔 등을 돌아다니며 대포 폰으로 예약을 받으며 계속 성매매를 알선했다.
또 앱(예약 휴대전화번호 조회로 이용기록 및 경찰 신분 확인 앱)을 통해 이용내역이 확인될 경우에만 성매매 여성을 예약 장소로 보내거나 손님들의 신분증 사진과 명함까지 요구, 확인하는 일명 ‘인증절차’로 경찰 단속을 피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