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구조대원들이 좌주된 낚시어선을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사진=평택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8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좌주 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10일 경기 안산시 육도 북동쪽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주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8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58분경 사고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경비정을 비롯해 연안구조정, 구조대, 민간해양구조선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조사했다.
조사결과 얕은 모래에 좌주 된 낚시어선에는 선장 1명을 비롯해 승객 7명 등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박 안전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비정은 낚시어선이 기울어질 것에 대비해 승선원 전원에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선박에 지지대를 설치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사고에 대비했다.
구조대는 좌주 된 선박의 안전을 확인하고 구조선이 접근할 수 있는 항로를 확보했고 승객 7명은 민간해양구조선과 평택해양경찰서에 의해 구조됐다.
이와 관련 박세은 경위는 “항해를 할 때는 레이다, 해도, 측심기 등을 정확히 확인해야 좌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경위는 “좌주 사고의 경우 날씨가 나쁘면 배가 기울어지면서 침몰, 침수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