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경기 북부경찰청 로고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투자 금 및 수수료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0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북부경찰청은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32명을 검거, 20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북부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최근까지 오픈채팅 투자 방을 통해 전문 투자 상담 사를 사칭하며 피해자 158명으로부터 9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220~350%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유인, 조작한 수익인증 사진 및 바람잡이를 통해 허위 코인거래소 가입을 유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조금 더 투자하면 모두 환급받을 수 있다'며 유혹하고 금액이 부족하면 대출, 사채까지 빌려오게 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북부청은 끈질긴 수사 끝에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사기조직 32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고 국외로 도피한 총괄팀장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를 요청하는 등 추적하고 있다.
북부청 관계자는 “실질적인 재산피해 회복을 위해 피의자들이 은닉한 재산을 추적, 부동산·차량·계좌 등 11억12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