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위험물을 불법 취급한 혐의를 받는 업체들이 소방당국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사진=전북소방본부)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위험물을 불법 취급한 혐의를 받는 업체들이 소방당국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위험물 제조소 등을 대상으로 무허가 위험물 저장 및 취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행위 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허가받지 않고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취급하거나 보관할 가능성이 높은 공장, 창고 및 위험물 제조소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반은 무허가 위험물 등을 저장·취급한 5개 업체를 입건, 품명 변경 신고를 위반한 1개 업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50개 업체에 대하여는 시정명령 했다.
실제로 A업체는 허가받지 않은 공장 내에 위험물 3만2,800리터를 저장하다 적발됐고 B업체는 관할 소방서 허가를 받지 않고 위험물 1,615리터를 취급하다 적발됐다.
이와 관련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사업장에서 불법으로 위험물을 취급하는 것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허가받지 않고 위험물 제조소 등을 설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이하 벌금에, 저장소 또는 제조소가 아닌 곳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이하 벌금에 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