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여수 백야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낚시어선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낚시어선이 너울성 파도로 인해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7일 낮 12시8분경 여수시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민간구조선을 동원, 승선원 2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전남 화정면 백야도 남방 해상에서 A호(승선원 2명)가 침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및 구조대, 인근 민간구조선 등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최초 사고를 목격한 어선 B호가 해상에 추락해 표류 중인 승선원 C씨(35세)를 발견, 구조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 확인결과 사고선박 A호는 침몰돼 선수만 보이는 상태였다.
나머지 승선원 1명을 찾기 위해 구조대 선체 수중 수색과 경비함정 및 민간구조선 등이 합동으로 주변 수색에 나서 인근 갯바위에서 A호 선장 D씨(63세)를 무사히 구조했다.
A호는 선상 낚시 활동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돼 침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승선원 2명은 구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필석 실장은 “인근 어선과 민간구조선 협력 덕분에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