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목포 해상에서 외국산 담배를 밀수하려던 선박을 적발, 조사하고 있다. (사진=폭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목포 해상에서 밀수, 밀입국 등의 범죄가 끊이지 않아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실제로 1월과 6월 각각 시가 21억과 시가 25억 원 상당의 외국산 담배를 밀수하려던 선박이 적발됐고 지난해 6월과 12월에는 밀·출입국 사범 5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이런 가운데 목포해양경찰서가 해상을 통한 밀수·밀입국에 대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8일부터 내년 1월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해경은 소형보트 또는 공·해상 환승을 통한 밀입국 범죄는 물론 선박을 이용한 해상 밀수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혀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
해경은 취약 항·포구 점검 및 순찰활동 강화, 방치 보트 여부 수시 점검, 관계 기관과의 24시간 정보공유, 밀수·밀입국 신고에 대한 홍보활동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상에서는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통해 미식별 선박은 물론 밀수의심 선박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빈틈없는 해상경비를 펼치기로 하고 단속을 준비 중이다.
문현식 정보외사과장은 “해상에서 영해로 이동하는 선박, 항포구나 해안가에 낯선 외국인 또는 의심되는 선박 등을 발견하면 가까운 해경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과장은 “해상 밀입국이나 무사증 위반 등 국제범죄 신고를 할 경우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며 어민은 물론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