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낚시 유선 승선원들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낚시 유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6일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27명(승객 25명, 선원 2명)이 탄 낚시 유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7분경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승객 25명 등 27명을 태운 유선 A호가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선장 B씨(남, 40대)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한편 낚시 유선 A호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외부 갑판에 모여 있을 것을 요청하고 비상투묘를 지시했다.
출동한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은 선박 안전 상태와 승선원의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선원 2명을 제외한 승객 25명을 경비함정에 태워 8시 44분경 인천 만석부두에 하선 조치했다.
A호는 연안구조정이 안전관리 중이며 민간 예인선을 섭외, 출항지인 만석부두로 예인할 계획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코로나에도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일 유선과 낚시어선 출항은 127척 2,797명”이라며 “주요 활동지와 사고다발 해역에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의 순찰을 강화, 유사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