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술을 먹고 예인선을 운항한 선장에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술을 먹고 예인선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1시7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 LNG부두 북동방 해상에서 음주상태로 A호(승선원 4명)를 운항한 선장 B씨(남, 60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신항만파출소 연안구조정이 B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해사안전법상 해기사 면허 취소 수치인 0.03%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36%로 적발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 B씨에 대해 해사안전법 위반 협의를 적용하고 음주운항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음주운항은 충돌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홍보, 계도 및 단속 활동을 병행 실시해 해상 교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행법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 0.2% 미만인 사람에 대해서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