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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자도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 스토킹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사진=인천경찰청)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전 여자 친구를 스토킹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과거 연인이었던 여성을 상습적으로 스토킹 한 A씨(57세, 남)를 검거, 위치정보 법,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A씨는 피해 여성을 찾아가 차량을 돌진할 것처럼 위협하고 피해자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 6대를 부착, 정보를 수집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 한 혐의다.
인천청은 피해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가 직접 수사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의 추적을 피해 경기도 모처에서 은신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또 방진복을 착용한 A씨가 피해 여성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하는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을 확보, 피해 차량과 자전거 등에서 위치추적 장치 3대 발견, 추가 범행을 방지했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스토킹 범죄는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범죄 초기부터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에 대한 선제적인 신변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치 정보는 법률에 근거해 엄격하게 수집․이용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 발생하고 있어 위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위치추적 장치 구입자에 대한 정보가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인천청은 수사기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 법률이 미비하다고 판단해 관련기관(방송통신위원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등) 등에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