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해경이 암초에 좌초돼 침수된 어선에 대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야간에 해상을 항해 중이던 선박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밤 3시 16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동쪽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5명)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신속히 경비함정을 비롯해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 5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출동한 해경은 A호에 승선, 기관실 하부 파공부위를 확인하고 해양오염 및 추가 침수 방지를 위해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배수 작업을 펼쳤다.
A호는 좌초로 인한 파공으로 침수 외에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현관 경비구조과장은 “사고선박 A호는 민간구난업체가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인양 작업을 펼쳐 안전하게 예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 선박 운항 시 졸음 운항이나 부주의 운항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해양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