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이 출항을 앞둔 레저기구 운항자에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전남 여수 해상에서 낚시어선 및 레저기구에 의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올해 여수지역 해상에서 음주 운항 적발 건수는 어선 및 낚시어선 8건, 화물선 1건, 레저기구 2건 등 11건이 해경에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여수해양경찰서가 낚시어선 및 레저기구 이용객이 위드 코로나와 맞물려 증가가 예상돼 음주 운항 특별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일상 회복단계인 위드 코로나 시행과 가을철 주꾸미, 갈치 등 낚시 성수기로 낚시 또는 레저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3일부터 7일까지 홍보·계도 기간을 운영한다.
이어 8일부터 14일까지 음주 운항 특별 단속에 나선다. 이번 해상 음주 운항 특별 단속은 낚시어선을 비롯해 레저기구, 유선 및 도선 등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와 관련 김영남 해양안전과장은 “낚시어선 주 조업 지 및 레저기구, 소형선박 등 주요 활동지 및 활동 시기를 고려 해·육상을 연계해 합동 단속을 펼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말 등 취약 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해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위반행위 선박은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며 “해양 종사자 및 낚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