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2017년~2021년 9월 말 기준 지역별 대형화재 발생 및 재산피해 현황 (자료출처=박완주 의원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25건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뉴스통신>이 소방청 자료를 조사한 결과 2017년부터 금년 9월 말까지 발생한 대형화재는 74건으로 이중 33%에 해당하는 25건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화재는 소방청 훈령인 화재조사 및 보고규정에 따라 사망자 5명 이상 또는 사상자 1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재산피해가 50억 이상이 초래되는 경우를 말한다.
2017년부터 금년 9월까지 연도별 대형화재 발생건수를 살펴본 결과 매년 증가 추세로 2017년 9건, 2018년 15건, 2019년과 2020년은 각각 18건을 기록,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강원도가 각각 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형화재로 인해 5년간 1,056명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자 183명, 부상자 873명에 달했다.
재산피해는 7,134억 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경기도가 2,682억, 강원도가 2,400억으로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원인미상 화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 화재 17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14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박완주 의원은 “대형화재로 인한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재산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화재 및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를 개선하고 대형화재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