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서귀포항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어선 A호를 적발, 조사 중이다. (사진=서귀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바다에 기름을 유출하고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9시 45분쯤 제주 서귀포항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어선 A호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쯤 서귀포항 5~6부두 사이에 무지개 빛 유막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연안구조정과 방제 세력를 신속히 출동시켰다.
해경은 서귀포항 4~5부두에 길이 150m, 폭 100m의 유막을 확인하고 오염원을 역 추적한 결과 5부두에 정박 중인 A호를 기름유출 의심 선박으로 특정했다.
해경은 A호 선내를 확인한 결과 기관실 발전기 연료필터 누유로 인해 10ℓ의 경유 및 선저 폐수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유흡착제를 활용,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와 관련 구성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깨끗한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오염사고 목격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면서 각별한 주의를 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