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을 일으킨 선박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전남 목포와 신안에서 해양사고 및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께 목포시 북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승선원 1명)와 어선 B호(승선원 1명)가 연이어 기관고장을 일으켰다.
또 이날 오전 6시 16분께 북항 부두 앞 해상에서는 출항하던 모터보트 C호(승선원 4명)와 어선 D호(승선원 1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특수구조대를 급파,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침수가 발생한 D호의 침몰에 대비, 잠수요원 2명이 바다에 입수, 리프트백을 설치했다.
기관고장 선박 A호, B호, 충돌로 침수가 발생한 D호는 주변에 해상 교통량이 많아 2차 사고를 우려해 북 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9시 55분께 신안군 흑산도에서 E씨(40대, 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이 미약해 대형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헬기를 동원,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낮 12시 53분경에는 영광군 안마도 북동쪽 해상에서 레저 활동 후 입항하던 모터보트 F호(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이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연안구조정을 급파, 구조했다.
고용화 기획운영과장은 “해상 교통량이 많은 통항 로에서는 충돌 등 사고를 대비해 항법과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주변 지형지물 및 이동 선박에 대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