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수산자원공단이 정규 직원 임금은 인상한 반면 무기 계약직 임금 인상은 소홀히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수산자원공단 로고)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수산자원공단이 정규 직원에 대한 임금은 인상한 반면 무기 계약직 임금 인상은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나 형평선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통신>이 수산자원공단 자료를 조사한 결과 정규직 신입사원(6급) 초임은 2019년 2,737만원에서 2020년 2,802만원으로 2.3% 오르고 실무직 초임은 2019년 2,100만원에서 2020년 2,136만원으로 1.7% 올랐다.
그러나 수산자원조사 직(무기 계약직) 초임은 2019년과 2020년 2,100만원으로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자원공단 작년 말 기준 정규직은 126명이고 무기 계약직 중 실무직은 80명, 수산자원조사 직은 86명이다.
실무직은 정규직과 같은 곳에서 근무하면서 행정·기술 업무를 지원하고 수산자원조사 직은 TAC(총 허용 어획량) 관리를 위해 수산물 유통시장, 수협 공판장 등에 출입하거나 어선에 승선해 어획량을 조사하고 있다.
정규직은 6급으로 입사해 1급까지 승진할 수 있는데 2019년 기준 6급 기본 연봉은 2,737만원으로 무기 계약직(실무직, 수산자원조사 직) 2,1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정규직 1급은 최대 1억 261만원에 이른다.
실무 전문직 5,723만원과 수산자원조사 직 책임 급 4,813만원과 차이가 컸다. 이와 관련 최인호 의원은 “정규직 임금은 챙기면서 무기 계약직 임금은 소홀히 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무기 계약직 중에서도 정규직과 같이 생활하는 실무직 임금은 오르는데 반해 수산자원조사 직의 임금만 동결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와 직원 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