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중국어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승선원들을 찾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1척이 전북 군산기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전복돼 해경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0일 밤 A호(승선원 15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전복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급파,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복된 중국어선 A호는 EEZ어업 법에 의해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중 전복돼 실종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 3013함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B호가 승선원 7명을 구조했고 3013함이 바다에 표류 중이던 선원 1명을 발견, 구조했다.
중국어선 A호에는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8명을 구조했고 7명은 실종된 상태이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 등을 급파,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해경은 항공수색과 해상수색을 병행 중이나 3M의 높은 파도 등 기상불량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상이 호전되는 데로 전복 선박에 진입해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