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호흡 곤란 및 머리에 부상을 입은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완도해양경찰서는 18일 밤 9시경 전남 완도군 청산도와 노화도에서 기도 폐쇄로 호흡 곤란 및 머리 열상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씨(남, 10대)가 숙소에서 원인 미상 질환으로 쓰러지면서 기도가 폐쇄돼 보건소에서 응급조치 했으나 상급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며 보건지소장이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민간구조선 B호(4.49톤, 청산선적)를 섭외해 응급환자와 보호자, 경찰관을 편승시킨 후 대기 중인 경비함정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날 밤 10시 30분경에는 노화도에 거주하는 C씨(남, 40대)가 자전거를 타다 머리를 다쳐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보건지소장의 신고가 접수돼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응급의료시스템 등을 이용,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환자들을 각각 완도 항과 땅끝 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김수봉 기획운영과장은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비, 항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서지역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