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낚시어선이 갯바위를 충돌하면서 발생한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낚시어선이 갯바위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승선원들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21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송도 동방 해상에서 A호(승선원 22명)가 갯바위를 충돌, 승선원들이 부상을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신속히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 이동 중이던 A호를 발견하고 해경 전용부두로 입항조치 및 119구급대원들과 다친 승객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A호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선장을 포함 3명이 타박상 등으로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고 승객 17명은 단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백도 해상에서 낚시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 남면 금오도 용머리 앞 해상에서 운항 부주의(졸음운항)로 갯바위에 충돌, 선박 선수 일부 파손과 승객들이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서필석 홍보실장은 “선박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며 “사고 선장과 승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