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범죄자들의 동종전과 재범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성폭력 범죄자들의 동종전과 재범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301건이었던 성폭력 범죄자 동종 재범은 2019년 2,133건으로 4년 새 64%나 급증했다.

전과별로는 강간, 강제추행 재범이 2016년 1,006건에서 2019년 1,535건으로 52%가량 증가했고 불법촬영 재범도 2016년 236건에서 2019년 397건으로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매체를 이용한 통신매체이용음란 재범은 2016년 31건에서 2019년 108건으로 248% 급증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화장실이나 목욕탕 침입 등 성적목적다중장소침입도 2016년 28건에서 2019년 93건으로 232%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성폭력 범죄자의 동종전과 재범은 총 7,271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중 5,329건(73.2%)이 강간, 강제추행 범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최근 성폭력 범죄자의 재범이 급증하고 있어 문제”라며 “모든 성폭력 전과별로 증가 추세에 있어 국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경찰은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처벌수위를 높이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