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원인 미상의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상선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30분경 부산시 생도 남방 18km에서 상선 MECHAN호(2985톤, 토고선적)가 ‘해상에서 여러 명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 중앙특수구조단, 항공대 및 함정 등을 동원, 집중 수색해 표류중인 3명을 구조했다. 표류 중국인들은 모두 남자(37세, 32세, 22세)로 저체온증 증상을 호소했다.

하지만 해경의 응급조치로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부산검역소 격리시설로 이송, 검진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해상표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경 및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의 조사를 통해 사고 경위, 범행 여부 및 본인들의 의사 등을 종합 판단해 중국으로 강제추방 등 적의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