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2시32분경 통영시 정량동 동호상가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2분경 여자가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 선박의 선장이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순찰차를 급파, 오전 2시37분경 현장에 도착해 경찰관 2명이 입수해 A씨를 구조해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그러나 A씨는 만취상태로 신원 확인을 거부하며 다시 해상에 투신, 경찰관이 재입수해 A씨를 구조한 후 오전 3시16분경 119 구급차에 인계했다.

A씨가 병원 진료를 거부해 통영경찰서에 인계, 주취자 보호조치 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