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작업 중 핸드그라인더 날에 손목을 베인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핸드그라인더 날에 좌측 손목을 베어 출혈이 발생한 인부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29분께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서 J씨(56세, 남)가 포토 존 관광 테크 작업 중 핸드그라인더 날에 7cm 가량 좌측 손목을 베었다.

홍도보건지소는 해경에 출혈 발생 및 통증을 호소하는 J씨의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코로나19 대응절차를 준수하며 지혈을 실시, 환자를 태우고 이송을 시작했다.

이어 가사도 인근 해상에서 305함으로 편승한 후 다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환자를 옮겨 태워 오후 11시59분께 진도 서망항까지 안전하게 이송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J씨는 목포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184명을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