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선상 작업 중 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선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선상에서 작업을 하던 중 손가락이 골절된 항해사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시 낙포부두 북방 해상에서 크로아티아 국적 유조선 A호(승선원 20명) 선상에서 손가락이 골절된 외국인 선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B씨(35세,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경비함정을 이용, B씨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20일 20시30경 출항, 선상에서 작업을 하던 B씨가 로프에 오른쪽 손 검지, 중지가 끼어 심한 열상과 골절을 입어 이송을 요청했다.

이송 요청을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현장에 도착, 같은 날 22시 45분경응급환자 B씨를 이송, 여수신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해 여수지역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와 관현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수해경 관할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올해 현재까지 73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신속히 이송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급환자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응급환자 B씨는 응급이송 전 발열체크 등 코로나 관련 의심 증상 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