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이 음주운항을 하다 해경에 적발된 낚시어선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술을 먹고 낚시어선을 운항한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진도군 복사초 인근 해상에서 음주운항을 한 진도선적 낚시어선 A호(승선원 6명) 선장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 진도파출소에 따르면 관내 낚시어선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A호가 항해 중에 갑자기 정지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곧바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부유물을 제거하고 선장 K씨(63세)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혈중 알코올농도 0.040%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음주 운항 경위를 조사 진행 중이다. 해사안전법상 음주운항 단속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다.

따라서 5톤 이상 선박의 음주운항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상 3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서 음주운항은 대형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