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성 매수 남에게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채팅 앱을 통해 꼬드긴 성 매수 남을 폭행, 금품을 빼앗은 일당을 검거, A씨(24세)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북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4월부터 한 달 동안 성 매수 남 10여명을 모텔 등 숙박업소로 유인했다.

피의자들은 이후 둔기 등을 이용, 폭행하고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에게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조사결과 사회 선·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 채팅 앱을 통해 남성들에게 조건 만남을 제안하는 수법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특히 피해자들의 알몸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경찰에 신고하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청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성 매수를 했다는 것이 발각될 게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며 “조사를 마치는 데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