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바다에 추락한 카니발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주행 중이던 자동차가 바다에 추락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6일 거제 장승포항 거제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 자동차(카니발)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운전자 A씨(79년생,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8분경 거제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서 차량이 추락했다면서 행인이 통영해경 장승포 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신고했다.

장승포파출소는 산속히 출동, 경찰관 2명이 입수해 침수중인 차량에서 운전자 A씨를 구조해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워 장승포파출소 전용 계류시설로 입항했다.

운전자 A씨는 만취상태였으며 대기 중인 119 구조대원들이 건강상태를 점검한 후 이상이 없어 장승포지구대로 신변이 인계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동승자 탑승 여부를 확인한 결과 동승자는 없었다고 했고 경찰관 2명이 입수, 차량 내부를 수색, 추가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운전자 A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70%로 측정됐고 차량은 크레인을 섭외 후 인양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항포구 인근 차량 추락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며 “항포구 인근을 운전할 때는 주의를 잘 살펴야 하고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