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범행이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2시30분쯤 광주광역시 한 주택에서 A씨(70대, 여)가 안방에 둔 현금 1060만원을 누군가가 훔쳐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결과 A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돈을 인출해 집 안에 두고 신분증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경찰 사칭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말에 속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조직이 지정한 곳에 집 열쇠를 두고 신분증을 만들러 간 사이 범행이 일어난 것. 14일에도 B씨(50대, 여)가 우편함에 둔 현금 1억6000만원을 도난당했다.

남부서 관계자는 “B씨도 경찰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단에 속아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CCTV 영상과 시민제보 등을 토대로 범인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