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오토바이 폭주족 일당 20명을 검거, 리더 2명을 구속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오토바이 및 차량을 이용, 상습적으로 폭주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구경찰청은 폭주족 20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 행위) 혐의로 검거, 이 가운데 죄질이 불량한 폭주족 리더 A씨와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청에 따르면 A, B씨는 폭주족 무리를 이끄는 등 작년 12월경부터 올해 4월경까지 수회에 걸쳐 대구시내 주요 도로에서 폭주족 리더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3월경 새벽시간에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수성구 만촌네거리까지 20킬로미터 구간을 오토바이와 차량 수십 대가 좌우로 줄지어 저속 운행하는 과정에서 리드했다.

대구청은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고 사고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륜차 등의 굉음폭주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속을 70명을 검거, 이중 5명을 구속한 바 있다.
 

대구청 관계자는 “폭주행위자는 법망을 피해갈 수 없도록 1회성 단속이 아닌 강도 높은 수사를 실시, 죄질이 불량한 행위자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