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딸 교통사고 가해 운전자 머리채 잡은 어머니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딸의 교통사고 처리를 늦게 했다는 이유로 운전자를 폭행한 A씨(60세, 여)를 검거,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서부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45분쯤 광주광역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딸을 차로 들이받고도 아무 조치가 없다며 B씨(43세, 여)를 폭행한 혐의다.

이날 사고는 B씨 차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의 딸 C씨(33세, 여) 차를 충돌하면서 발단됐고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현장에 나와 B씨 머리를 잡는 등 폭행했다.

C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서 "119를 부르고 대화를 하려 했으나 C씨가 전화만 붙잡고 대화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부서 관계자는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한 후 조사하고 있다”면서 “B씨의 입건 여부 등도 검토, 바른 시일 내에 사법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