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하철 1호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던 A씨(70대 남)와 B씨(80대 남)를 검거, 일반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쯤 청량리 역으로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통화하던 승객 C씨(60대, 남)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제지하다 말을 듣지 않자 멱살을 잡고 밀친 혐의다.

C씨는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졌으나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서는 C씨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청량리 역에서 이들을 임의 동행해 조사한 후 귀가시켰다.

여주서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피의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C씨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주의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