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앙심을 품고 이웃 식당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소음 문제를 항의하던 이웃이 운영하는 식당에 불을 지른 A씨(50대)를 검거,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주서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11시50분께 여주 B씨(30대)가 운영하는 식당 겸 주거지에 인화성 물질을 들고 침입해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방화를 제지하던 B씨 아버지를 밀쳐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방화 당시 B씨가 소화기를 이용, 불을 끄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평소 음악을 크게 틀어 놓거나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것에 B씨가 항의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여주서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평소 소음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면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