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전경(신)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서구 왕길동소재 빌라 수돗물 속에서 벌레유충이 발생에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가 긴급조치에 나섰다.

14일 인천시는 이달 9일 서구 왕길동소재 빌라에서 수돗물 속에 벌레유충이 발생했다는 최초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즉시 현장 출동해 서부수도사업소 1차 현장조사, 2차로 현장점검반(급수부 2, 수질연구소 2, 서부수도사업소5) 구성해 조사 중에 있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즉시 긴급비상회의를 소집하고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13일 오후 11시경 정수처리 공정과정을 고도정수처리공정에서 표준정수 처리공정으로 전환하는 등 만약의 수돗물사고에 대비했다.

아울러 유충발생세대 계량기에 대해 2∼3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발생된 유충은 여름철 기온상승시 물탱크나 싱크대와 같은 고인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유충으로 추종돼, 유충발생세대를 중심으로 원인분석을 위해 조사·관찰 중에 있다.

또, 유충이 발생된 신고지역은 공촌정수장에서 직수로 연결되는 빌라지역으로, 생활용수사용은 문제가 없으나 직접음용 자제를 당부하고, 인천시교육청은 해당지역 학교급식중단시행에 들어갔다.

유충발생 해당지역은 서구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8262세대가 공촌정수장에서 직수로 공급받고 있다.

한편, 유충이 발생돼 음용이 불편한 세대 등에 대해서는 서부수도사업소(032-720-3810, 3840)로 신청하면 미추홀참물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