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소방공사 불법 하도급 등의 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소방당국에 적발돼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도내 5개 시·군 소방시설 공사 현장에 대한 불시 점검을 벌여 위반사항 12건을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은 무허가 위험물로 인한 대형재난사고를 예방하고 부실시공으로 이어지는 불법 하도급 등 소방시설 공사현장 위법, 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이뤄졌다.
점검은 원주권역(횡성·영월·태백·정선)을 8개 현장을 대상으로 위법·부당행위, 시공·감리수행 적정성 여부, 임시소방시설 설치와 적정관리 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3개 현장, 5업체에서 1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원주 A공사장 ‘착공 거짓 신고’ 과태료 및 행정처분, 횡성 B공사장 ‘착공 거짓 신고’ 과태료 및 행정처분 했다.
또 영월 C공사장 ‘하도급 위반 D업체’ 입건 및 행정처분, ‘소방기술자 미 배치 E, F업체’ 과태료 및 행정처분 했다. 강원소방본부는 대형화재로 인한 공사장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4개 권역으로 나눠 점검 중이다.
아울러 미 점검 권역에 대해선 8월까지 모두 점검할 방침이다. 한광모 강원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대형사고의 단초가 되는 위법 부당행위를 주기적인 지도・감독을 통해 엄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 관계인께서도 관계법령 준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소방본부 광역조사반 4명으로 구성, 단속 일정과 대상을 비공개로 표본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