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상습적으로 면도날을 훔쳐 134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경창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진주경찰서는 전국의 마트를 돌아다니며 47회에 걸쳐 면도날 세트를 훔쳐 이를 환불하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A씨(27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서 등에 따르면 A씨는 고객으로 가장해 경남 진주와 대구, 전남 등의 지역 중소마트에서 부피가 작은 면도날 세트를 훔쳐 이를 환불해 현금으로 교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영수증 없이도 환불이 쉬운 중소마트에서 집이 제주도라 급히 가야한다는 등의 말로 환불을 요구했고 환불되지 않으면 다른 마트에서 환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진주서 관계자는 “A씨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지역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를 광주지역의 한 PC방에서 체포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