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벌여 6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세륜 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등 환경법을 위반한 사업장들이 인천시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중구와 서구 항만지역 인근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벌여 비산먼지 저감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운영하지 않은 사업장 6개소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비산먼지가 다량 배출되는 건설공사장, 시멘트, 레미콘 사업장 등을 단속, 경각심을 고취하고 주요 비산먼지 발생원 관리를 강화,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적발된 사업장은 구청에 신고하고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시설 설치 및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나 이행하지 않는 등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는데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

특히 일부 사업장은 자동식 세륜 시설을 설치했음에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차량바퀴에 묻은 흙이 그대로 사업장 밖으로 유실돼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시키는 경우도 확인할 수 있었다.

관할 구청에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신고를 하고 신고한 대로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조업할 경우 최대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이와 관련 조현오 대기보전과장은“지속적으로 관할 구청과 긴밀히 협조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항만지역 내 미세먼지 저 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