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산행 중 하산하다 길을 잃은 등산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김천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산행 중 하산하다 길을 잃은 등산객이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김천소방서는 김천시 증산면 장전리 야산에서 하산 중에 길을 잃은 조난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70세, 대구거주)를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47분경 산 속에서 하산하던 중  길을 잃어 구조를 요청했고 구조대는 신고자 휴대전화 GPS를 추적, 장전리 산 20번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다.

경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인명구조견), 중앙구조본부(인명구조견), 성주구조대 등에 협조를 요청, 집중 수색에 돌입, 반경을 넓혀가며 5차례 수색 끝에 조난자 A씨를 발견, 구조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유성리 계곡에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구조대를 투입, 로프 등 계곡 구조장비를 이용해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다행히 조난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미영 구조구급과장은 “산행 시 일기예보를 참조해 지리에 익숙한 사람과 반드시 동행해야 안전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