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수비면 주택 내부 화재 현장 (사진=안동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가정용 소화기가 주택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북 안동소방서는 12일 오후 4시경에 영양군 수비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방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라면을 끓이던 중 옆에 있던 인형에 불이 옮겨 붙어 방 안 다른 곳으로 연소가 확대돼 발생했다.

신고자는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다행히 가스레인지 주위만 연소되고 다른 곳으로 옮겨 화재가 확산 되는 것을 막았다.

이날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불을 진압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창완 안동소방서장은 “주택 화재 현장에 소화기가 없었다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가정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꼭 설치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모든 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은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