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갑자기 심한 복통이 발생, 거동이 불가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이른 아침 심한 복통으로 거동이 불가한 섬 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아침 6시30분경 보령에서 15㎞ 떨어진 장고도 섬마을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대천 항까지 이송된 A씨(59세, 여)는 장고도 주민으로 갑자기 심한 복통으로 몸을 움직이기 힘들다면서 A씨 지인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장고도로 급파, 민간구조선을 타고 기다리던 A씨를 장고도 인근에서 인계받아 대천 항으로 이송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복통이 심해 들것을 이용해 함정에 승선시켜 대천 항까지 이송,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했고 A씨는 보령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는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5명을 신속히 이송하는 등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