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구역을 이탈해 바지락을 채취하다 해경에 적발된 어선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지정된 어업구역을 이탈해 바지락을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선 7척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경 남해군 서면 작장리 서방 약 350m 인근 해상에서 형망 조업 중인 어장관리선 A호 등 7척에 대한 검문을 실시했다.

검문결과 관리선 지정을 받은 어업구역을 약 500미터 벗어나 바지락을 채취한 사실을 확인, 어촌계장 B씨(남, 71세, 남해군) 등 선장 7명을 수산업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해경 조사결과 A호 등 7척은 이날 오전 6시20분경부터 바지락 채취를 시작했으며 선박별로 50~300kg의(시가 미상) 바지락을 채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관리 선은 지정받은 면허지 내에서 조업을 해야 하고 어획물 고갈 등을 이유로 면허지 밖 공유수면 등에서 조업하는 경우는 위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이 같은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어업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지정된 구역에서 어업활동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