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전신마비 증세의 섬 지역 독거노인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신마비 증세를 일으킨 섬 지역 독거노인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45분경 완도군 청산면 소모도에서 온몸에 전신마비를 호소하는 독거노인 A씨(여, 86세)를 주민이 발견,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 신고접수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날 해상은 짙은 농무로 인해 1km도 채 보이지 않았고 저 수심으로 인해 접안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조대원 4명이 직접 입수, 수영을 통해 소모도에 입도했고 A씨 자택에 찾아가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며 의식이 있어 들것을 이용해 고무보트에 탑승시켰다.

고무보트를 연안구조정까지 이송, 탑승시킨 후 완도 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A씨는 완조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